[앵커멘트]
지역의 다양한 스포츠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HCN 스포츠'입니다.
어느덧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스포츠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박종혁 기자와 함께 우리지역 스포츠 이슈 알아보겠습니다.
아나 :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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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
아직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스포츠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에는 스포츠를 직접 즐기기에도 좋고, 볼거리도 풍성한 시깁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을까요.
기자 :
네,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다음 달이면 바야흐로 농구의 계절이 돌아옵니다.
먼저 청주에 연고를 둔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의 소식 준비했습니다.
아나 : KB스타즈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 선수가 있는 강팀으로
지난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박지수 선수가 해외로 이적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박지수 선수가 빠진 KB스타즈의 다가오는 시즌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
네, 매 시즌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KB스타즈.
[매년 우승후보 KB스타즈, 2024-2025 시즌 선수단 대변화]
그러나 2024-2025 시즌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에이스 박지수, 해외 진출 선언…튀르키예 리그로 떠나]
가장 큰 변화는 팀의 에이스 센터 박지수의 이탈인데요.
박지수 선수가 해외 진출을 선언하며 지난 5월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사라이와 계약해 팀을 떠났습니다.
[한수 아래 구단들 잇따라 전력 보강…'춘추전국시대' 예고]
여기에 한수 아래로 평가받던 다른 구단들은 전력 보강에 성공하며 다가오는 시즌은 사실상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다가오는 시즌 박지수 이탈 공백 메우기가 관건"]
반면 KB스타즈는 박지수 등의 전력 누수를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 시즌마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KB는 이번 시즌엔 최약체로 분류되고 있기도 합니다.
아나 :
박지수 선수의 공백 메우기가 다음 시즌 가장 큰 숙제일 것 같은데요.
그럼 지난 시즌이 끝나고 KB의 이적 시장은 어땠나요.
기자 :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이지만, 팀의 간판인 박지수가 해외 진출을 선언하면서 전력이 크게 악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슈터 나윤정 영입…보상 선수로 김예지 이적]
우리은행에서 슈터 나윤정을 영입했지만, 지난해 팀에 들어와 수비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준 김예진 선수가 FA 보상 선수로 팀을 떠났습니다.
[가드 심성영 이적…보상 선수로 가드 김은선 팀 합류]
여기에 가드 심성영이 우리은행으로 이적했고, 보상 선수로 가드 김은선 선수가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아시아쿼터제 첫 시행 일본인 선수 2명 영입]
다가오는 시즌부터는 일본 국적 선수에 한해 아시아쿼터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KB스타즈에 2명의 일본인 선수도 영입됐습니다.
포워드 나카타 모에 선수와 시다 모에 두 선수인데요.
[신인드래프트서 오카쿠치 레이, 재일 교포 지명]
여기에 신인드래프트에서 재일교포 자격으로 가드 오카쿠치 레이리, 한국 이름 이여명 선수도 KB유니폼을 입으면서 선수단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나 : (아나운서님이 받아주세요!)
그 다음으로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기자 :
네, 비만 오면 경기장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는
충북청주FC의 홈구장 청주종합경기장에 대한 소식 준비했습니다.
아나운서 :
네, 앞서 HCN에서도 관련 내용을 보도했었는데요.
비만 오면 생기는 물웅덩이로 수중전이 펼쳐져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 전해드렸습니다.
경기장에 어떤 변화가 생긴 건가요?
기자 :
네, 당장은 아니지만 청주시가 청주종합경기장의 그라운드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청주시, 8억원 들여 내년 4월까지 잔디 전면 교체]
총 예산 8억 원을 들여 내년 4월까지 8개월 동안 그라운드 잔디를 전면 교체하기로 한 건데요.
[10월까지 실시설계 마친 뒤 11월 중순부터 공사 시작]
현재 청주시는 실시 설계를 추진해 10월까지 마칠 예정으로, 11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래돼 점성이 커진 토양, 사계절 잔디에 적합한 모래로]
문제가 됐던 점성이 커져 배수 불량을 야기했던 토양은 모래를 사용해 사계절 잔디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아나 :
선수들이 비만 내리면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하는 모습을 봤었는데 다행이네요.
이와 함께 내수공설운동장의 잔디 문제에 대해서도 HCN 보도한 바 있는데요.
이곳 시설도 변화가 있을까요?
기자 :
네, 배수 문제로 잔디가 썩는 현상을 보인 내수공설운동장도 시설 개선이 추진됩니다.
[오는 10월 이후 내수공설운동장 보수 공사 착수]
청주시는 해 말쯤 보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이곳도 역시 지난해 시설 개선에 사용된 재활용된 흙이 문제였습니다.
[홈구장·연습장 잔디 문제 등 선수단 부상 속출]
이같이 잔디 문제가 골머리를 앓는 사이 충북청주 선수단에서는 잔디 적응 문제 등으로 부상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새로 합류한 사담 설리, 부상으로 한 달째 출전 못 해]
여름 이적 시장 합류한 가나 출신 공격수 사담 설리는 익숙하지 않은 열악한 잔디 환경에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출전 명단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트넘 유스 출신 오두와, 잔디 적응 어려움 호소]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토트넘 유스 출신 네이슨 오두와 선수도 잔디 적응에 애를 먹다 결국 시즌 중에 팀과 결별하게 됐습니다.
아나 : (아나운서님이 받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기자 : 유정 아나운서님은 혹시 국내 프로야구에서 통산 최다승과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가진 선수 누군지 아실까요?
아나 : 혹시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류현진 선수 아닌가요?
기자 : KBO리그에 이런 엄청난 기록을 남긴 선수는 세광고 출신으로 한화이글스 레전드 투수 송진우 선수인데요.
[송진우,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사무실 입주 신청 탈락]
송진우 씨가 최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사무실 입주 신청을 했지만 탈락한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스포츠 멘탈 코칭·경영 아이템 냈지만 입주 실패]
송 씨는 스포츠 멘탈 코칭과 경영 쪽 아이템을 두고 입주 신청을 냈지만, 창업 뒤 성과를 내야 하는 부분에서 부족하다는 판단을 받아 입주에 실패했다고 전해졌는데요.
[SNS 통해 해당 사실 알려져 아쉽다는 댓글 잇따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SNS 게시글에는 청주 출신 레전드 투수를 하는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아나 : 네, 지금까지 다양한 지역 스포츠 소식 알아봤는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