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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N스포츠]독수리군단 뜨자 청주 '들썩'…내년엔 10경기?

박종혁 기자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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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역의 다양한 스포츠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HCN 스포츠'입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홈경기가 5년 만에 청주에서 열렸습니다.

키움과의 주중 3연전 모두 온라인 예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되는 등 팬들의 뜨거운 야구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오늘 스포츠 소식, 박종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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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아나 : 네, 이번 주죠.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한화이글스의 홈경기가 청주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19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청주에서 홈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5년 만에 배정된 프로 야구 경기에 구름 관중이 몰리기도 했는데요.

경기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얘기해 주시죠.


기자 : 네, 독수리 군단이 청주에 뜨자 85만 인구 청주가 들썩였습니다.

[독수리군단 뜨자 청주 '들썩'…한화 팬·청주시민들 몰려]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한화 팬부터. 연인, 가족과 함께 모처럼 야구 경기를 보러 온 시민들까지.

당시 최고 기온이 34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경기 시작 전부터 구장 주변으로 긴 줄이 세워졌는데요.

[청주 3경기 예매 5분 만에 매진…현장표 구매 경쟁도 치열]

온라인 예매 시작 5분 만에 표가 동이 나,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200여 장의 현장표라도 구매하기 위해 오전부터 긴 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좁은 좌석 불편…경기장 진출입로 관중 몰려 혼란"]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들은 "옆 사람과 간격이 좁은 좌석이 불편했다", "경기장 진출입이 쉽지 않고 사람이 몰려 혼란스러웠다" 등의 불만이 있긴 했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열띤 응원 함성을 쏟아냈습니다.

[한화, 2019년 9월 LG전 이후 1천742일 만에 청주 경기]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건 지난 2019년 9월 11일 LG전 이후 정확히 1천742일 만인 건데요.

[9천석 전 좌석 매진…파도타기 등 열띤 응원 잇따라]

9천석 전 좌석이 모두 매진된 경기장에선 파도타기 응원이 펼쳐지는 등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아나 : 청주 경기 첫날 청주구장과 좋은 기억이 많은 류현진 선수가 마운드에 올라 많은 화제를 낳았는데요.

지난 5월 초만 해도 부진에 빠졌던 류현진이 청주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고요.


기자 : 네, 류현진은 키움과의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류현진, 4천443일 만에 청주구장 마운드 올라]

류현진이 청주 홈팬들 앞에서 던진 건 지난 2012년 4월 19일 LG전 이후 4천443일 만이었는데요.

[청주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25…역대 최다 탈삼진 신기록]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청주구장에서 통산 11경기에 나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25의 성적을 냈고, KBO리그 역대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지난 18일, 8이닝 8탈살진 무실점 경기…시즌 5승 거둬]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4사구 하나 없이 8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에 복귀한 뒤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는데요.

[완봉승 1이닝 앞두고 청주 출신 주현상에 마운드 넘겨]

완봉승까지 1이닝 남겨둔 상황에서 류현진은 무리하지 않고
청주 출신으로 한화의 수호신인 주현상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내려왔습니다.

[평균 자책점 3.38로 '뚝'…국내 선발 투수 가운데 2위]

이날 무실점 투구로 시즌 5승을 수확하며 한 때 8점대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3.38까지 낮추며 ‘코리안 몬스터’ 명성을 뽐냈습니다.


아나 : 한화이글스가 류현진의 호투 등에 힘입어 키움과의 3연전 중 2경기에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는데요.

두 번째 경기에선 30개가 넘는 안타와 홈런을 주고받는 화끈한 난타전이 벌어졌다면서요.


기자 : 네, 키움과의 두 번째 경기에선 청주야구장이 ‘한국의 쿠어스필드’라는 명성에 걸맞은 기록들이 쏟아졌는데요.

[키움과 2차전서 '난타전'…홈런 4개 등 안타 33개 나와]

두 팀이 총 33개의 안타를 주고받았고, 홈런도 4개나 나오는 화끈한 난타전 끝에 한화가 14대 11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쿠어스 필드' 청주야구장…작은 규모로 타자 친화적]

사실 청주구장은 중앙 114m, 좌우 99.5m로 규모가 작은 구장이라 투수들에게 불리한 구장으로 꼽히는 곳인데요.

류현진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며
청주구장을 메운 9천 명의 야구팬들 앞에서 괴물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아나 : 과거 청주야구장의 이미지는 규모가 작고 낙후된 시설로 홈 구단조차 기피했던 경기장이었는데요.

대대적으로 시설을 보강한 청주구장에 대한 평가는 어땠나요.


기자 : 네, 19억 원을 들여 새 단장한 청주야구장은 프로야구 경기를 하는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경문 "청주시, 경기 유치 위해 노력한 모습 보여"]

김경문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청주시가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모습이 엿보인다"고 밝혔는데요.

[류현진 "인조 잔디 더위 문제없었다…펜스 높아져 편안"]

류현진도 "인조 잔디 구장이라 더위에 대해 걱정했지만, 경기 들어가선 괜찮았고,

이전보다 펜스가 높아져 편안하게 경기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KBO, 불펜 모니터 설치·홈런 라인 그물망 추가 보안 제안]

다만 경기 이후 KBO에서 각 상대팀 불펜 쪽을 볼 수 있는 모니터 시설 설치와 홈런 라인 그물망 추가 보완 등을 청주시에 제안했는데요.

그럼 오랜만에 청주구장에서 던진 소감을 밝힌 류현진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류현진 / 한화이글스 투수 (지난 6월 18일) :
일단 청주구장에서는 좋은 기억이 많아서 처음부터 편안하게 준비해 왔던 것 같고요. 펜스도 좀 높아지면서 투수들한테 좀 유리하겠다 생각한...


아나 : 프로야구에 대한 지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허구연 KBO 총재를 만나 청주야구장 경기 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과연 청주 경기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걸까요?


기자 : 네, 김영환 지사는 6경기로 한정된 한화이글스의 청주 경기 수를 10게임으로 늘려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제2구장 청주야구장서 코로나 전까지 해마다 5~12경기 배정]

지난 1986년부터 청주야구장을 제2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화이글스는 실제 지난 2010년부터 코로나19 전까지 해마다 5~12경기를 했습니다.

[청주시, 내년 경기 배정 요청 방침…경기 수 확대 등 여부 미지수]

청주시는 내년에도 한화이글스의 청주 경기를 요청할 방침이지만 경기 확대는커녕 프로야구가 계속 열릴지도 미지수입니다.

당장 내년에 2만석 규모 한화의 새 홈구장이 대전에 문을 열게 되는데요.

[2만석 규모 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 2025년 개장 예정]

청주구장과의 시설 격차가 더 커질 뿐 아니라, 구단이 구장 입점 업체나 광고 등을 포기해야 하는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야구 커뮤니티서 청주 경기 확대 요구 소식에 불만 쏟아져]

또 불편한 관람 환경 탓에 청주구장 경기에 확대 요구에 대한 한화 팬들의 불만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 구단과 KBO에서도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아나 : 네, 지금까지 다양한 지역 스포츠 소식 알아봤는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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