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싱크 "약간 타이트 해 지금. 그래서 가드에 걸려요. 미는 동작 자체는 괜찮았어요 지금..."
30m를 굴러간 스톤이 회전하며 하우스라 불리는 원 안쪽 묘한 위치에 멈춰섭니다.
[팀원간 협동심에 작전도 치열한 '휠체어 컬링']
투구자의 휠체어를 뒤에서 고정해주는 팀원과의 협동심을 비롯해
'얼음 위의 체스'라고 불릴 만큼 작전도 치열한 경기, 휠체어 컬링입니다.
[딜리버리 스틱 사용해 투구…빙판 닦는 '스위핑' 없어]
비장애인 컬링과 달리 대부분 스틱으로 스톤을 투구하고,
스위핑 동작이 없는 색다른 규칙이 휠체어 컬링만의 묘미입니다.
[문성관 / 충북장애인컬링선수단 감독 : 빙면을 쓸고 닦고 하는 스위핑 동작이 있는 것은 비장애인 컬링이고요. 휠체어 컬링은 기본적으로 스위핑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비장애인 선수들은 핵이라는 발판을 밀고 나가면서 하는 컬링을 구사하고요. 휠체어 컬링은 휠체어에 앉아서 손을 이용해서 스톤을 미는 형태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다음달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앞두고 선수들 '구슬땀']
다음 달 열리는 전국 장애인동계체전을 앞두고
충북장애인컬링선수단은 불편한 몸을 이겨내고
하루 2시간씩 두타임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임은정 / 충북장애인컬링선수단 : 저희 각오는 메달 등수 안에 든 3등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꼭 메달을 따고 싶어요.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휠체어 컬링팀은 4명의 선수 중 1명 이상이 여성이 참가하는 혼성팀으로 구성되는데,
[김종판·윤희경 선수, 충북 최초 장애인 컬링 국가대표로 선발]
지난해 김종판, 윤희경 선수가 충북 최초로 장애인 컬링 국가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했습니다.
충북장애인컬링선수단은 비 실업팀이지만,
[2023 아시아 휠체어컬링 선수권대회 준우승…지난 전국대회 2위]
지난해 아시아 휠체어 컬링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과
전국체전 2위를 기록한 기량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겠다는 각옵니다.
[성기용 / 충북장애인컬링선수단 : 다른 지역은 장애인 컬링 선수들이 거의 다 실업팀이 (나오는데) 충북에는 실업팀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등수 안에 들었으니까 올해는 아마 더 잘할 것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