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관문이던 한국프로축구연맹 창단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프로팀으로 첫발을 내딛게 됐는데요.
박종혁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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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불모지 청주에 프로축구단이 탄생했습니다.
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한 지 7년 만에 결실입니다.
<장소CG> 6월 23일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3일 이사회를 열고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창단을 승인했는데,
24번째 한국프로축구단이 된 충북청주FC는 내년 K리그2에 첫선을 보이게 됩니다.
<전화인터뷰> 이종권 /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그동안 청주FC가 세 차례 가입 신청을 했었는데, 그동안 문턱을 넘지 못했던 것이 재정 확보 방안에 대한 투명성과 구체성 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모기업과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서 재정 확보 방안이 구체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사회에서 승인된...)”
///전국 광역지차제 중 프로축구팀이 없던 충북…충주 연고 '충주험멜' 2016년 해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세종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프로축구팀이 없었던 충북.
그동안 막대한 예산 문제와 함께 공감대 부족 등으로 번번이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이번엔 충북도와 청주시로부터 5년간 해마다 각 20억 원씩 운영비를 지원받기로 하면서 축구팬과 시민들의 염원이 이뤄졌습니다.
///청주FC 오는 24~25일 감독선발위원회서 초대 감독 선임///
이에 프로팀 창단을 준비하는 청주FC는 오는 24일과 25일 감독선발위원회를 열고,
충북청주FC의 초대 감독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전화인터뷰> 김현주 / 청주FC 이사장 “지역의 스타를 발굴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그런 감독, 그리고 충북청주프로구단의 마스코트이기 때문에 명장, 스포츠 경영을 잘 할 수 있는 (분은 모시려고...) ”
프로팀에 맞게 선수단 구성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선수단 구성 변화 예상…지역 출신 유망주 육성 및 FA 용병 영입 방침///
효율적인 예산 활용을 위해 국대급 유명 선수를 영입하기보다 지역 출신 유망주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 FA로 나오는 우수한 용병들을 영입한다는 방침인데,
리그 참가 첫 해 중위권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걱정보다 기대감이 더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