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예산 10억 원이 편성되면서 지난달 충북도가 마련한 10억 원까지 총 20억원의 창단 지원금이 확보됐습니다.
이에 K3 리그에 속한 청주FC는 이 지원금으로 오는 6월, 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충북도와 청주시, 청주FC 사회적협동조합의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며 법인명은 '충북청주프로축구단'입니다.
///<인터뷰> 윤지현 청주FC 사무국장/// “...”
다만 프로축구연맹의 가입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연맹의 심사 통과를 위해 홈 경기장의 유무가 중요한데
기존 청주FC의 홈 구장인 청주종합운동장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곳은 지난 2016년 길이 105m, 폭 68m의 국제규격으로 개선됐고,
1만8천석에 달하는 관중석도 갖춰 연맹에서 제시한 기준을 넘겼습니다.
/// <소재목> 메인스폰서 지역 금융계 관심 ///
총 67억원으로 추산되는 연간 운영비도, 도와 시에서 각각 20억원을 지원받고
나머지는 메인스폰서 후원 등으로 충당할 예정인데
현재 지역 금융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선수단을 재구성하고 유소년팀 지원 시스템 구성을 위해 지역 유소년팀과 협의하는 등 프로팀 자격 요건도 갖춰야 합니다.
///<전화인터뷰> 이종권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중요한 건 지자체나 또는 모기업의 재정보증을 필요로 합니다. 어느정도 구체성을 띄고 확보가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구요. K리그 구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조건으로 유소년팀을 운영해야 합니다. 청주 FC는 유소년팀까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을 어느정도까지 준비할수 있고 얼마나 구체성 있게, 현실성 있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군불만 떼다 번번이 좌초됐던 지역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축구팬과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바로 내년, K리그 청주 개막전으로 말끔하게 해소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