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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탑 설치 불가"...청주 내수야구장, 공군 반대 '암초'

신홍경 기자2021.12.21
[앵커멘트]
청주 내수야구장 건립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인근 공군 17전투비행단이
"비행에 방해가 된다"며
조명탑 설치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9만여 제곱미터 부지와
91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첫 삽을 뜨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신홍경 기잡니다.

=========================================
청주 내수생활체육공원입니다.

<청주시, 일대 땅 모두 매입해 축구장 등 조성>

청주시는 2013년부터
돈사 지역이었던 이곳을
주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일대 땅을 모두 매입한 뒤
346억 원을 들여

축구장 1면과 족구장 2면,
그라운드 골프장 1면 등을
조성했습니다.

<전투기, 비행기 소음, 경기장 방해할 정도로 '심각'>

하지만 인근 공군 17전투비행단과
청주공항으로 전투기, 비행기 소음이
경기를 방해할 정도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신홍경 기자
"현재 이곳은 이렇게 크게 말하지 않으면 앞에 있는 사람과 대화가 안될 정도로 비행기 소음이 심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주시는
이 곳에 야구장과 배드민턴체육관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야구장 건립은
첫 단추부터 제동이 걸렸습니다.

<야구장 조명탑 설치 두고 인근 공군17전투비행단 "동의 못 해">

야구장에 설치할 조명탑과 전광판이
청주공항 활주로와 1.5km 거리에 있어

인근 공군17전투비행단
비행안전구역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cg in//
날씨 등 기상여건에 따라 조명 밝기가
달라질 수 있어 조도를 낮추더라도

비행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비행단은 판단한 겁니다.
cg out//

<지역 주민들, 사업 차질 생기자 공군에 항의 방문 예고>

이처럼 비행 소음에 더해
조명탑, 전광판 설치도 반대해
사업에 차질이 생기자

지역 주민들은 공식 기자회견에 이어
공군에 항의 방문을 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재호 이장단협의회장
"...."

<청주지역 야구인들도 내수야구장 조성 중단에 불만>

또 20년 간 기다려온 야구장 조성이
재검토에 들어가자
야구인들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청주시에 공공체육시설로 관리하는
야구장은 2곳 뿐인데,

청주지역에 200개가 넘는
야구 동호회가 있고,
회원은 8000여명에 달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범식 청주시야구협회 사무국장
"...."

이런 가운데 청주시는
야구장은 올해 착공해 내년 완공을 계획했으나
조명탑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며

협의가 제대로 안 되면
계획 수정 뿐 아니라

나머지 배드민턴체육관 건립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hcn뉴스 신홍경입니다. (촬영기자 유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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