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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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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떼우기식?...학습격차 심화

임가영 기자2020.09.01
[앵커멘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도내 일부 학교에선 수업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사가 시간표대로 수업을 하지 않고
한 시간에 자기가 맡은 반을 모두 몰아서
온라인 수업을 듣게 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교사들은 교사.학생간 쌍방향 소통은커녕
최소한의 수업시수조차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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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작용해 충북교육이 ‘K-에듀’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던 충북교육청.

‘바로학교’라는 원격교육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1학기 학습공백을 최소화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지난 6월 00일>
“충북 교육이 원격교육의 선도주자...”

하지만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교육 현실은 어떨까?

외부에는 쌍방향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몇 몇
학교가 모범사례로 소개됐지만

정작 일선 교육 현장은 이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도교육청 학교별 원격수업 현황조차 파악 못 해///

도교육청은 도내 몇 개 학교가 쌍방향 수업을 하는지,
어떤 콘텐츠를 활용하는 지 등
수업 현황조차 파악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 녹취 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
“너무 선생님들이 소진되어 있어서 우리가 그러한 현황 파악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안한 상태다."

///한 교사가 몰아서 수업 진행해 '논란'///
게다가 일부 학교는 교사가 학교 시간표대로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콘텐츠 하나를 올려놓고
자기가 맡은 반을 몰아서 듣게 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해
논란입니다.

//영동A중, 1학기 내내 한 명이 콘텐츠 올리는 방식으로 수업//

영동의 한 중학교는 1학기 내내
과목별로 교사 한명이 콘텐츠를 올리는 방식으로
학년제 수업을 하다 논란이 일자,

이달부터 학급별 정상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전화 녹취 영동00중학교 관계자>
“여섯반이면 여섯분이 들어가야 할 것을 한 분이 돌아가면서 교대로 수업을 지도했기 때문에 선생님들 개인 수업 시수가 줄어든 것은 맞지만 학생들한테 예를 들어 국어 수업을 1/6밖에 안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일부 교사, 수업 시수 채우지 않고 콘텐츠 하나로 '수업 때우기'///
이 학교뿐만 아니라 음성, 충주 등 일부 학교에서도
교사가 수업 시수를 채우지 않고
그날 하루 콘텐츠 하나로 수업 시간을 때우는 일이
취재결과 다수 확인됐습니다.

///도교육청 "코로나19 초기 학년형 수업 인정, 5월부터 금지"///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초기
개학이 지연된 3,4월에는
이 같은 학년제 수업을 인정했지만
등교수업이 시작된 5월부터는 전면 금지했다고 말합니다.

<현장 녹취 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
“원격수업을 시작할 때는 처음에는 학년형 수업을 인정했었죠. 등교수업이 시작되면서부터 중고등학교는 학급별 수업이 됐었다."

하지만 학교별로 점차 심해지는
학습 격차에 학부모들의 불만은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학부모> (음성변조)
“학부모들이 가장 우려하고 걱정하는 부분이 학력격차이구요. 그러다보면은 결국은 부모님의 뒷바라지 여력에 따라 아이들의 학력 격차는 점점 심해질거라는 부작용에 대해서 교육계가 심각히 받아들이고..."

코로나19로 대 혼란 속에 원격수업을 도입했던 3,4월.
1학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일부 학교는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HCNNEWS임가영입니다.(김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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