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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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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두 달 지났지만, 이재민 고통 여전

박종혁 기자2023.09.13
알뜰의끝판왕 TV만보셔도 인터넷과 함께 쓰셔도 0원
[앵커멘트]
지난 7월 내린 집중호우로 오송 지역이
물난리를 겪은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임시거주시설이 철거되는 등
이재민 일상 복귀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삶의 터전은 예전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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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CG : 구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 오송복지회관, 13일 오전

수십 동의 노란 텐트가 사라지고
쌓여있던 구호 물품이
대형 화물차로 옮겨집니다.

한쪽에선 지역 주민들이
음악에 맞춰 건강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 nallayo1@hcn.co.kr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했던 오송복지회관입니다.

수해 두 달여가 지난 지금,
지난주부터 임시 주거시설
운영이 종료됐는데요.

이곳을 떠난 이재민들의 상황은
어떤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장소CG : 청주시 오송읍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흙탕물로 뒤덮였던 한 주택 창고.

물만 빠졌을 뿐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여전합니다.

[창고 내부 토사 등 여전...빗물에 지반 휩쓸려 붕괴 위험도]

입구 주변으로 균열도 생겨
지반 침하에 따른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지자체에 받을 수 있는 지원은
없다는 답변에 이재민은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김삼식 / 청주시 오송읍 :
(지자체에서는) 행안부 규정에 의해서 벽에 금이 갔다거나 기둥이 무너졌다든가, 주거 공간에 침수가 됐다든가 이런 것만 지원을 해주고 이런건 개인이 보수를 하라고...

미호강과 불과 100여m
떨어진 인근에 또 다른 주택.

불어난 강물에 수해를 입은 지
두 달여가 지났지만,

[집안 곳곳이 마르지 않아…두 달째 부모님 집에서 신세]

집안 곳곳이 아직 마르지 않아
도배조차 못 한 상태.

이재민은 두 달째 부모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김용규 / 청주시 오송읍 동평3리 이장 :
지금 보시다시피 집기고 뭐고 도배도 안 된 상태니까 여기서는 지금 생활할 수 없어서 부모님 댁에 가서 지금 기거하고 있는...

미곡 처리 기계부터 트랙터까지
수확 기반이 모두 망가진 한 농민은
추수철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피해 보상 '감감무소식'…자비 들여 농기계 수리]

피해 보상을 기대했건만
두 달째 감감무소식이다 보니

우선 자비를 들여 수리를
맡길 예정입니다.

[이종출 / 수해 농민 :
어떤 체계로 보상이 이뤄지는지 좀 알고 싶은데 그런건 대답이 없으니까 답답해서 어차피 수리하고서 사후에 대책을 기다리는 수밖에...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은 지 두 달째.

이재민들의 삶의 터전 회복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HCN뉴스 박종혁입니다. (영상취재 : 신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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