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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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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 제한인데 웃돈 4천500만 원?...불법 떴다방 기승

이완종 기자2023.05.22
[앵커멘트]
최근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파트 청약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잠잠했던 불법 중개업자를 일컫는‘떴다방'이
다시 기승입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1년 전매제한이 걸렸음에도

좋은 가격에 분양권을 거래해 주겠다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완종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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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C.G /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

청주 흥덕구 송절동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

지난주 청약 당첨자 발표 뒤,
서류 접수가 한창인 이곳에

십수 명의 사람들이 입구부터 자리를 잡고 서 있습니다.

이들은 모델하우스를 나서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당첨자에게는 좋은 가격에 분양권을 사겠다며,

[ 모델하우스 방문객 대상 분양권 매수·매도 호객 ]

미당첨자는 적은 프리미엄에 분양권을 팔겠다는 등
호객행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동식 중개업소,
이른바 떴다방입니다.

[ 인근 주민 : 출근하다 보면 원래 주차장이나 이런 쪽에 골목들이 좀 한산했었는데 요새는 차 댈 때도 거의 없고요. 그리고 모델하우스도 조금 근처 지나다보니까 타지에서 오신 것 같은 느낌. 아무튼 여러분께서 단체로 몰려 계셔가지고, 모르겠지만 아무튼 좀 그런 모습들을 모델하우스 근처에서 좀 많이 봤습니다. ] *음성변조

문제는 이들이 분양권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행위 자체가 모두 불법이라는 겁니다.

[ 테크노폴리스 청약 아파트 분상제 적용...1년 전매 제한 ]

최근 송절동 테크노폴리스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데,

이 경우 정부가 투기 근절과
주택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분양권을 1년 동안 판매하지 못하도록
전매 제한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 1년 뒤 명의 변경 등 꼼수 부려 자체 계약 ]

그런데도 이들 중개인은
제한이 풀리는 1년 뒤 명의 변경 등
꼼수를 부려 자체 계약을 맺고 있는 실정입니다.

[ 불법 중개업자 : 사장님 그분 거는 내가 팔아드릴 거고 사장님 거는 싸게 사드릴께요. 어디 걸 원하세요 사장님. ] *현장 녹취 *음성변조

구제척인 프리미엄까지 제시하면서
매수와 매도를 종용하기도 합니다.

[ 불법 중개업자 : P가, 84타입 가격이 작지 않아요. 4천500에서 5천500까지 나와... ] *현장 녹취 *음성변조

성사만 되면 단기 차익으로
수천만 원을 볼 수 있어
호객 행위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

게다가 이들 불법 중개업자는
신분까지 속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성사 되면 수천만 원 단기 차익...신분 속여 불법 거래 ]

실제로 현장에서 자신을
청원구 한 공인중개사무소 소속
실장이라고 소개한 업자는

확인 결과 근무 이력은 물론
자격 유무도 불확실했습니다.

[ 지역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 근무 이력도 없고 나는 그런 사람 알지도 못하고 전혀 몰라요. 전혀. ] *전화인터뷰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이 같은 무자격 불법 거래의 피해는
결국 선량한 실수요자라고 입을 모읍니다.

[ 윤창규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 타지에서 와서 명함까지 위조해서 불법, 전매 제한있는 아파트를 막 피를 붙여서 거래하고 하는데, 이거 진짜 보호받지도 못하고 1년 전매 제한돼 있는 거를 거래하는 건 불법이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

부동산 침체로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떴다방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는 현장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CN뉴스 이완종입니다.
( 영상취재 신현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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