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옥천군 청성면 이성산성에서
신라시대 목재 가공 기술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목곽고가 온전한 형태로 발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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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432cm 세로 441cm 크기의 목곽고는
곽 외벽 전체에 나뭇잎이 촘촘히 붙어 있고,
그 위에 일정 두께 점토가 채워져 있는 형태로,
그 안에서는 각종 동물 뼈와 자라 등껍질, 복숭아씨 등
동식물 유체가 다량으로 나왔습니다.
한국 선사문화연구원은
이번에 발굴된 목곽고가
식량창고 내지는 냉장 시설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식재료를 담았을 고배 등 함께 출토된
각종 그릇 조각으로 미뤄볼 때 목적고 제작시기는
6세기 초로 추정됩니다.
옥천군과 한국 선사문화연구원은 이번 목과고 발굴이
향후 신라 문화를 이해하고 복원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발굴 뒤 보존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강병숙 학예 연구사의 말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강병숙 / 옥천군 문화관광과 학예 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