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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아파트 단집니다.
<소제목> 석달 새 1억?...청주 아파트값 다시 급등세
전용면적 84제곱미터를 기준으로 지난해 말 3억 원 대 후반에서 4억 원 초에 거래됐던 이 아파트는
올 들어 실거래가 5억 원을 찍었습니다.
두 세달 만에 많게는 1억 원이 뛴 겁니다.
추가 상승 기대감에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의 호가는 5억 원 중반에서 6억 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현장녹취...CG> 부동산 중개사 "거래가격으로 본다면 몇천만 원이 오른 것이다 그 때(몇달 전) 거래된 게 4억 초반인데 지금은 5억으로 보면 7,8천만 원 이상 오른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결과 지난해 정부 6.17 대책으로 조정지역에 묶인 뒤 넉달 간 0.05% 오르는데 그쳤던 청주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평균 3.4% 올랐습니다.
<소제목> 지난해 11월부터 청주 집값 가파른 오름세
3월 첫째주 주간 상승률 역시 충북이 전국 8개 도단위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그 중에서도 청주시가 0.26% 오르며 상승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이같은 급등세는 한동안 잠잠했던 외지 갭투자가 다시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정지역으로 묶이기 직전인 지난해 5월 2,484건으로 정점을 찍은 외지인 매수는,
그해 8월 한달 287건으로 뚝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733건, 12월 1천155건으로 다시 껑충 뛰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집값이 다시 요동치며 실수요자 입장에선 내집 마련이 더욱 여의치 않게 된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CG>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이럴수록 투자에 조심해야 한다.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덩달아 투자하면 높은 가격에 주택을 구입하게 되는데, 서울과 수도권에 공급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향후 주택시장이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아서 (무주택자는)대기수요로 남는게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