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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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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지원 없는 충북형 배달 앱?...실효성 ‘의문’

황정환 기자2020.07.27
[앵커멘트]
민간 배달앱 수수료 논란이 일자
충북도가 민간위탁 형태로
충북형 배달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 주도형으로 낮은 배달 수수료와 함께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게 핵심인데,

예산 없는 공모 사업에
실효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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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배달앱에 '먹깨비' 업체 선정>

충북도는 지난 6일부터 10일 간
민간주도 배달앱 운영 사업자 공모를 냈습니다.

공모에는 7개 업체가 지원했고,
평가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먹깨비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도는 이 업체를 민간 위탁 사업자로 선정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걱정거리였던
배달 수수료를 1.5% 등으로 낮출 예정입니다.

도는 이르면 다음 달 말 쯤
먹깨비는 한국외식업중앙회와 논의를 거쳐
충북형 배달 앱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출시되는 배달 앱, 경쟁력은 의문>

문제는 현재 독과점인 배달 시장에서
이 앱이 경쟁력이 있냐는 겁니다.

앞서 공공형 배달앱을 도입하려던 도는
예산 중복과 서비스 품질 한계 등의 우려로
민간 주도 방식으로 사업 방향을 돌렸는데,

<충북도 아직 구체적인 예산 지원 확정 못 해>

도가 별도로 지원하는 예산은
현재까지 하나도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예산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달 앱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와 상인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지,
의구심을 낳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유홍열/청주 내곡동 한식집 운영
“광고 효과가 얼마만큼 적용 되냐가 문제겠는데 그 광고 효과가 미비하게 되면 아마 제가 업주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아마 (1위 업체를) 잡기가 힘들거에요. 웬만한 광고 아니고서는...


<현장녹취> 청주 금천동 분식집 운영자
“우리 (업주) 입장에서는 당연히 수수료는 낮고 대신 대중 홍보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끔 쿠폰이라든가 이런 것들 이제 좀 해줬으면 좋겠고... ”


<일부 배달 앱, 중개수수료 0% 선언>

여기에 국내 모 소셜커머스가 출시한
배달앱의 경우
오는 9월부터 중개수수료 0%가 적용됩니다.

대신 배달 권역 한 곳당,
한달에 35,200원을 부담하면

별도 광고비 없이
소상공인들이 배달앱을 통해
주문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최저 1.5%로 추진하는 충북형 배달앱이
실제 출시된다해도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충북도, 관련 전략 '논의' 중이나 구체적인 말은 아껴>

이에 충북도는 충북형 배달앱은
실무진 단계에서
전략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으로

시장에서 충분히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도입 계획과 방식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충청북도의 차별화된 부분은 우리가 11개 시 군이 전체가 함께 외식업 회원사들 하고 함께 의견을 모아서 이런 사업을 하고 있다... 향후에 그런 어떤 배달 앱 관련한 그런 분야에서 조금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달 앱 독과점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주도형 배달 앱을 이르면 다음 달 출시하기로 한 충북도.

이번 대안이 현재 시장 구조에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솔루션이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hcnnews 황정환입니다. (신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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