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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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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어디없소?...영농현장 '비상'

정학순 기자2020.06.10
[앵커멘트]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 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정학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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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미원면에서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37살 윤중근씨.

<농사에 가장 중요한 시기지만 인력이 없는 상황>

적과와 인공수정 등
올해 농사를 시작할 중요한 시기,

정작 일할 사람이 없어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매년 외국인 근로자를 10명 이상씩 채용했지만
올해는 단 한 명만 일을 함께하고 있을 뿐입니다.

계절 노동자가 많은
동남아 근로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북도 조사 결과 도내 8개 시군 314개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771명,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뒤
실제 입국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윤중근 / 청주시 미원면
“사과 적과 작업을 하느라 지금 농촌은 되게 바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가 발생해서 인력을 못 구하는 상황이에요. 외국인 인력들이 전에는 전화만 해도 많이 와서 같이 일하고 되게 빨리빨리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인력들이 많이 없는 상황이라 일의 진전이 안되는 상황이고,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이렇다보니 다른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일손 구해도 인건비 올라 농가만 부담스러워>

배추와 마늘, 양파 등
농번기 수확시기가
다가왔지만
일손이 부족한 상황.

이에 더해 궁여지책으로
인력을 구해도

상승한 인건비는
고스란히 농가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강정희 / 청주시 남일면
“애로사항이 한 두가지가 아니죠. 사람이 줄다보니까 인건비도 올라가고, 인력 시장이라는데서 하시는 분들이 작년에는 7만원 했는데 지금 8만원하고...”



이렇다보니 한국에 체류한 상태로 일하고 있는
도내 외국인 근로자는

전년 대비
천 여명 가까이 감소했고

시간이 갈수록 감소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out

이에 충북도 등 지자체가 임시방편으로
농가 자원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 등으로
지원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만성적인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 들녘,
코로나19 여파가 더해지며,

인력난이 한층 심화되고 있습니다.

hcnnews 정학순입니다.(임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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