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이후 침체된 공간을 청년 창업과 문화 활동이 공존하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인데요.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소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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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라 기자(sora9630@hcn.co.kr) : 이곳 대현지하상가는 2022년 폐업 이후 긴 시간 동안 방치된 상태였는데요. 청주시가 이곳을 청년 창업과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면서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
청주시는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습니다.
[ 장소CG /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설계용역 최종보고회(6일 청주시청 소회의실) ]
[ 청주시, 오는 11월까지 94억여 원 투입 ]
이번 사업은 모두 94억 7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올해 11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연말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간은 청년 창업과 문화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꾸며집니다.
[ 취·창업센터와 창업가 입주공간 조성 ]
청년 취·창업 지원센터와 청년 창업가 입주 공간이 들어서고,
[ 공방·북카페·공연시설도 마련 ]
청년공방과 북카페, 청소년 공간, 문화·공연 시설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화장실을 확장하고, 장애인화장실과 수유실을 신설하는 등 시설을 개선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 이범석 / 청주시장 : 우리 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이 교류하고 또 창업도 하고 함께 문화를 즐기는 그런 청년특화공간이 됨으로 인해서 우리 청주의 원도심 활성화에 큰 역할을... ]
옛 명성을 잃은 원도심에 다시 활기가 돌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민들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 정초원 / 시민 : 아무래도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청년들의 일자리 구성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많은 기대가 됩니다. ]
[ 이성민 / 시민 :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 같은 거나 어린이들이 같이 볼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약간 쇼핑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됐으면)... ]
전문가들은 청년특화지역 조성과 함께 인근 상권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상인들은 무엇보다 주차장 등 기반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 백남권 / 청주 소나무길상점가상인회장 : 일단 공실이다 보니까 거기에도 우범의 문제도 있었고 했는데 (청년특화지역) 그걸 하는 것은 좋은데, 주변에 기반시설이 너무 없다 보니까 주차 문제나 이런 기반시설 문제를 좀 생각해 줬으면... ]
청년 창업과 문화가 융합된 청년특화공간이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