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같은 김학철 의원 막말 파문에
김양희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장단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국민적 반감과 공분을 산 상태여서
사태 해결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택수 기잡니다.
=========================================
<현장음> "도민 여러분께 사죄 드립니다."
<장소 cg> 충북도의회 대도민 사과 기자회견, 24일 도청 브리핑룸
김양희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장단이
도민 앞에 고개를 떨궜습니다.
<소제목> "면목 없다" 고개 숙인 도의회 의장단
외유성 유럽 연수에
김학철 의원의 '레밍' 발언이
터져 나온 뒤 일주일여 만에
의회 차원의 대도민 공식 사괍니다.
<인터뷰>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비난과 질책을 달게 받고, 끊임 없는 성찰로 되새김질 하겠다."
김 의장이 눈물로 사죄했지만,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먼저 김학철 의원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문젭니다.
<소제목> "김학철 의원, 상임위원장직 사퇴"
김 의장은
"김 의원이 이미 정치적 사형선고인
당적 제명 처리를 당했고,
행정문화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윤리위원회 회부 등
후속 절차는 여러 가능성을 두고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빗발치는 그의 사퇴 요구에
당장 제명 처리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민심이 그렇다해도 절차와 순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고
수해 속 유럽 연수를 떠난
최병윤 의원 징계를 논의합니다.
민주당은 앞서 한국당이
함께 연수를 떠난 의원 3명을
제명 처리 한 가운데,
그 수위를 어떻게 정할 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고심하고 있다. 출발 하루만에 돌아와서 사과도 했고..."
외유성 출장 논란에 더해진
김학철 의원 막말 파문.
국민적 반감과 공분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