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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체육시설 둘러싼 동호회 갈등...해법 없나?

박종혁 기자2025.05.21
[앵커멘트]
생활체육 인구가 늘면서
학교 체육시설을 둘러싼 갈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정 동호회가 시설을 독점하거나,
대관을 둘러싼 마찰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보다 현실적인 대책과 공정한 이용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지난 2월, 00초 강당 사용단체 선정 추첨]

청주의 한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A씨.

지난 2월, 한 초등학교의
강당 사용을 위한

추첨에 참여했다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32팀 경쟁에 ‘복수 응모’ 의혹… 방지책은 전무]

단 2팀만 뽑는 무작위 추첨에,
신청은 무려 32팀.

일부 동호회가 인원을 나눠
중복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문제는 이를 방지하거나
제재할 방안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음성변조) 학교 관계자 :
공고를 올릴 때 그런 문구는 넣진 않았거든요. 쪼개기가 안 된다. 왜냐하면 쪼개기를 할 거라는 생각을 못 했고 작년에는 신청한 팀 자체가 4팀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30팀 이상 공고에 지원을...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체육시설 대관, 형평성 논란...규정 있어도 유명무실]

협회나 종목 단체에 가입돼
있지 않으면 신청조차 할 수 없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다른 학교와의 중복 계약을
금지하는 규정을 두고도

이를 걸러낼 방안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중복 계약 의혹 제기했지만…학교는 외면]

실제 A씨가 한 배드민턴 클럽이
중복 계약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해
이를 학교 측에 알렸지만,

정확한 확인은커녕
사실상 외면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음성변조) 배드민턴 동호회원 A씨 :
저희가 인원이 지금 230명인데 저희는 협회에 등록을 안 했어요. 저희는 학교 대관을 하는 것 자체가 모든 시민들한테 열려 있는 기회인데 기회를 제한해버린 거였잖아요. 000이라는 클럽이 XX초랑 □□초 두 곳을 쓰고 있다 혹시 알고 계시냐 (학교에) 물어보니까 본인들은 잘 모른다고...

[청주지역 종목단체 49개… 동호인만 5만8천 명]

청주시체육회에 등록된
회원종목단체는 49개,
소속 동호인만 5만 8천여 명입니다.

[늘어나는 체육 수요… 갈 곳은 여전히 부족]

등록되지 않은
생활체육인까지 고려하면
실제 이용 수요는 더 많지만,

활용 가능한 학교 체육시설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우귀남 / 청주시피클볼협회장 :
(동호)회원들은 많은데 이제 체육관을 임대해서 써야 되잖아요. 그런데 체육관을 임대하는 게 굉장히 한계가 있어요. 우후죽순으로 많이 신청하다 보니까 (탈락한 곳은) 운동하기가 너무 힘든...

[CG1///실제 충북은 강원과 전북 등
비슷한 규모의 지역과 비교해도,

배드민턴이나 배구 같은
생활밀착형 구기 종목을 위한
체육 인프라는 절반 수준.//]

[CG2//청주지역 초·중·고등학교의
다목적 교실 개방률도 72.3%.

여전히 10곳 중 3곳은
일반 시민들의 이용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박권순 / 청주시배드민턴협회장 :
저희가 개방을 하고 싶어도 학교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라든가 여러 학교 시설에 관해서 약간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까 해서 교장 선생님들이나 이제 행정실에서 약간 꺼리는 경우가 ...

충북도교육청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독려하고,

통합 예약시스템 구축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장 체감도는 낮은 상황.

보다 현실적인 대책과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HCN뉴스 박종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갑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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