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만 되면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만큼
충북지역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업 공고가
당초 예정된 일정에도 나오지 않으면서
지역 대학들의 혼란과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완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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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청대 등과 연합 형식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했던 서원대.
/// 두 차례 고배 서원대·청주대 단독 유형 사업 도전 ///
앞서 두 차례 공모에서 고배를 마셨던 만큼,
올해는 단독으로 사업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청주대도
단독 유형으로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 통합 이슈 내홍 '교원대', 사업 참여 준비중 ///
교대와 통합을 전재로 사업을 추진하려다
구성원과 총동문회 등의 반대로
신청서조차 내지 못했던 한국교원대 역시
올해 도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다수의 지역 대학들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 다수 지역 대학 사업 검토중 ///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초 예상됐던 사업 공고일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 지역 대학 관계자 : 교육부에서 공고가 나고 일정이 나와야 구분에 맞춰서 준비를 하니까, 저희는 다른 사업이랑 또 다른 게 겹쳐서 구체적으로 확정을 하거나 하는 단계는 아닌... ] *음성변조
대학들은 교육부가 2월 초 사업 공고를 진행하고,
/// 현재까지 관련 일정 미정...대학들 '피로' ///
3월 안으로 예비지정 신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관련 공고조차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선정 방식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대학들은 전략을 세우는 데 더욱 애를 먹고 있는 상황.
/// 올해 10곳 선정...대학 부담 가중 ///
특히 애초 2026년까지 사업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던 방침이
올해 안에 완료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점도
대학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교육부, "조만간 일정 공고" ///
교육부는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조만간 공고를 올리겠다는 입장입니다.
[ 교육부 관계자 : (글로컬대학 사업 관련) 의견 수렴할 때 의견이 좀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들을 지금 막바지 정리 작업에 있고요. 조만간 저희가 확정공고를 할 예정입니다. ]
교육부 발표가 늦어지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지역 대학들의 혼란과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이완종입니다.
(영상취재 박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