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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대생 휴학을 불허하기로 한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
충북대도 의학과 학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하고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 충북대 의대 휴학계 반려...복학·수강 신청 기간 운영 ]
다음 주에는 복학과 수강 신청 기간을 운영한 뒤 오는 31일 개강할 계획입니다.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신입생 등 의예과 학생들은 28일까지 출석하지 않으면 낙제점을 받게 됩니다.
이 경우 당장은 아니지만 의예과 2년 동안 80학점을 이수해야하는 학칙에 따라 의학과 진학 때 학점 미달로 유급될 가능성이 큽니다.
[학생 반발 여전...다음 주 의대생 유급·제적 사태 분수령 ]
지난 4일 개강한 충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예과도 충북대와 비슷한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 충북대 관계자(전화, 음성변조) : (의예과 학생들은 다음 주부터) 수업 참여를 하면 정상적인 수업 이수가 가능하거든요. (의학과 학생들은 휴학계 반려 뒤) 복학기간도 다음 주 부여하고 수강신청까지 해서 정상적인 수업이 되도록 안내할 거고요. 그것이 안될 경우는 이제 원칙대로... ]
그러나 학생들은 여전히 복귀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학교의 강경 대응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채희복 / 충북대학교 의대·병원 교수비대위원장(전화) : (정부가 내년도 정원 원복만 말하다보니) 학생들이 들어오면 다시 나갈 수도 없고 일단 들어오면 그 다음부터는 정부가 하고자 하는대로 진행될 수 밖에 없어 망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