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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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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공약' 아침 간편식, 교사 업무 과중 논란에 '공회전'

이완종 기자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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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공약인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이
내년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러나 교사들의 업무 과중이 우려되면서
예산을 확보하고도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완종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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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의 10대 핵심 공약인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

/// 학교별 수요 조사 뒤 아침 간편식 무상 제공 예정 ///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학업 성취 향상을 목적으로

학교별 수요를 조사해
아침 간편식을 무상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한 외식전문업체에 용역을 맡겨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로,

// 지난주 도의회 상임위·예결위서 관련 예산 통과 ///

지난주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예산이 상임위와 예결위를 통과했습니다.

내년 시범운영을 앞두고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한 겁니다.

문제는 공약 당시부터 지적돼 왔던
교사 업무 과중 우려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지지부진 하다는 겁니다.

///지난 8월 TF회의서 업무 과중 해법 못찾아 ///

실제로 충북교육청은
지역 교원 단체와
아침간편식 사업 추진 TF를 구성하고
지난 8월 한 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업무 과중 우려에 대한
해법은 찾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일부 교원단체는 지급 방식 등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

[ 충북교사노조 관계자 : 7시 반에 제공 하려면 선생님들은 출근 시간보다 1시간 이상 일찍 출근해야 될 텐데 그런 점도 문제가 많은것 같습니다. ]

[ 아침간편식 사업 추진 TF 관계자 : 일단 계속 이런 식으로 공회전이 돌 것 같으면 저희 단체 뿐만 아니라 몇몇 단체들은 다 같이 그냥 불참을 선언할까 그런 생각까지 있었어요. ]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사업 추진에 따른
불필요한 업무 과중은 최대한 막는 한편,

/// 도교육청, "조만간 2차 TF회의 진행 예정" ///

조만간 2차 TF회의를 통해
타협점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 충북도교육청 관계자 : 두번째 회의할 때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금 더 저희가 지난번에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문제들을 또 같이 다시 한번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지만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아침 간편식 제공.

내년 시범 사업에 앞서
이에 대한 해법이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이완종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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