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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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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안전 최우선"...등교 개학 문제 없나?

정학순 기자2020.05.06
[앵커멘트]
코로나19로 두 달 이상 미뤄졌던 등교 수업이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이에 따라 충북교육청이
학생 안전에 방점을 둔
세부 등교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아이들을 과연 믿고 맡길 수 있는 대책인지
정학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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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등교 수업 세부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도교육청,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통한 학생 안전>

핵심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통한
학생 안전입니다.

학생과 학부모 스스로 자가진단을 통해
이상이 있으면 등교를 제한하도록 하고,

교내 수업도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입니다.

<학생 간 거리두기와 책상 재배치, 특별실 활용>

이를 위해 교육당국은
교실 안 학생 간 이격 거리를
1~2미터 이상 확보할 방침으로,

이는 공간 재배치와 특별 교실 활용 등을
통해 진행됩니다.

학생수가 30명이 넘는
과밀학급의 경우

초등학교는 원격과 등교를
혼합한 병행 수업도 진행되고,

13일 등교가 시작되는
고3의 경우 첫 주에 한해
분반 수업이 이뤄집니다.

<급식 준비 안된 학교는 간편식으로 대체>

급식은 시차 배식 또는 칸막이 설치를 통해
학생 간 비말 접촉을 최소화 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82.6%는
등교 개학 후 정상 급식이 가능하고,

준비가 안된 나머지 학교는 당분간
간편식으로 대체됩니다.

<인터뷰> 김병우 / 충북도교육청 교육감
“...”

하지만 염려스런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자가진단 설문으로 등교 결정… '허술'>

먼저 학생 스스로 점검하고 등교 여부를 결정한
자가진단 설문 자체가 허술한 실정입니다.

교육부가 내린 지침은 열이 37.5도 이상인지,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있는지,

해외 여행을 다녀왔는지 등
5가지 질문으로 구성돼 있는데

유사 증세를 갖고 있는 천식 등 기저 질환자에 대한
별도 관리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학생 스스로 등교 여부를 결정하기가
애매하다는 얘깁니다.

<쉬는 시간 대책과 보건교사 부족 문제 '여전'>

학생 간 밀접촉 우려가 큰 쉬는 시간에 대한
관리 대책도 명확한 지침이 없고,

보건교사 부족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내 초·중·고등학교
480개교 가운데 58개 학교는

아직까지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상황.

<보건교사 부족 학교 멘토·멘티 형식으로 운영>

이에 도교육청은
일부 학교 보건교사를
멘토 멘티 형식으로 운영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초등학생 학부모
“코로나19도 끝난 것도 아닌데, 벌써 개학한다니까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집에만 있으니까 너무 심심해 가지고...학교 가는건 좋은데 그래도 걱정이에요.”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충북교육청.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등교 개학이
차질 없이 진행될 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정학순입니다. (임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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