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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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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로나19' 나몰라라?...음주 회식 '물의'

임가영 기자2020.03.05
[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로 이어진 비상시국에
도내 한 교육지원청 직원 30명이
음주 회식을 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술이 오간 회식자리,
그 이유는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임가영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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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에 교육지원청 직원 30명 음주회식 '물의'///
도내 A교육지원청 직원 30명은
4일 지역 한 정육식당에서
오후 6시부터 9시가 조금 넘은 시간까지
회식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과 모임 등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더 큰 문제는 공무원들이
이 자리에서
적지 않은 양의 술을 마셨다는 겁니다.

///교육지원청 회식 위해 큰방에 다른 손님 안 받아///
이날 해당 식당은 교육지원청 회식을 위해
큰 방에 다른 손님은
일체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부 시선을 의식해
부적절한 처신임을 알고도

술자리 겸한 회식을 한 건 아닌지
의문스런 대목입니다.

<현장 전화 녹취>(음성변조)
기자: 교육지원청 직원들 큰 방에서 드신 거 맞죠?
식당: 큰방에서 다른 사람 안 받았고 교육청 직원만..

하지만 이같은 모습은 일부 시민들이 목격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시민 (목격자) 음성변조 요청>
“3주동안 애들도 학교도 못 가는 이런 시국에 주무관청이 교육지원청 사람들이 한 곳에 다 모여서 부어라 마셔라 술 드시는 모습을 보니까 시민의 한 사람으로 안타깝고.”

///교육지원청 "지역 상권 돕기 위한 회식이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육지원청은
직원 환영회 겸 부서 회식을 한 것으로,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00교육지원청 과장> (음성변조)
“저희들이 전통시장 살리기 차원에서 송별식이나 뭐 이런 것도 다 취소를 시키다가 이번에 인사발령이 나면서 환영행사 식으로...”

///도 감사관실 "해당 지역에도 감사팀 있다" 대수롭지 않게 대응///
여기에 충북교육청 대응도 문젭니다.

일부 시민이 직접 도교육청 감사관실에
이같은 음주회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겁니다.

<전화 녹취 시민> (음성변조 요청)
“감사관실에 먼저 전화를 드렸어요. 별 것도 아닌 것 같고 전화했냐는 식으로 돌려 받더라구요.”

이에 대해 감사관실 직원은 해당 민원인에게
국민신문고로 접수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려 한 답변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며
각급 학교 개학이 3주까지 연기된 상황.

정부와 지자체가 차단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어려운 지역 상권을 돕겠다는 방법이
과연 음주 회식 뿐이었는지 되짚어 볼 일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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