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식 / 화섬노조 LG화학·에너지솔루션 청주지회장 : 매각 관련해서 진행을 하면 안된다는 입장이 명확하고요. 그 이유는 지금 현재 계신 분들도 아직 전환배치가 다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추가적으로 더 (퇴직) 인원이 발생하면 여기 충북 산업계에 대한 전체적인 문제로 대두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청주사업장 고용 불안 //
삼성SDI 청주공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지난해 청주와 수원에 있는 편광필름 사업장을 중국 기업에 매각하기로 했는데, 현재 남아있는 근로자들의 고용이 보장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장소 CG : 롯데네슬레코리아 청주사업장]
청주에 사업장을 둔 롯데 계열사들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롯데웰푸드·롯데네슬레코리아, 청주공장 생산 중단 예고 //
롯데웰푸드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이유로 청주공장의 생산을 전면 중단한 뒤 김천공장으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또,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는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내년 3월 말 청주공장 운영 종료를 통보한 상태입니다.
[오승훈 기자 / ohhoon0601@hcn.co.kr : LG화학과 롯데네슬레 등 청주에 있는 대기업들이 일방적으로 사업부를 매각하거나 공장 운영 중단을 결정하면서 근로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 근로자 "고용 승계·재취업 연계 등 대책 마련해달라" //
근로자들은 회사 차원의 고용 승계나 재취업 연계 등을 촉구하고 있는데 사측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으면서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게 될 처지입니다.
[정낙채 / 화섬노조 롯데네슬레코리아 지회장 : 근로자가 300명 정도 되는데, 사실 우리 가족들까지 하면 1천명이 된다라고 생각해야죠. 우리 롯데네슬레가 40년 동안 지역경제에 한 부분도 되게 많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하루 아침에 문을 닫는다는데, 시민단체나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갖고 대처를 해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