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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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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폭언·체벌에 물도 제한"…초교 배구 코치 가혹행위 의혹

박종혁 기자2023.03.29
[앵커멘트]
청주 한 초등학교 배구부 코치가 학생에게 지속적인 폭언과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폭언과 체벌을 비롯해 물 마시는 것도 제한하고,
배구공으로 구타 등
가혹행위를 했단 의혹이 나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종혁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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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변조) 피해 학생 A :
“심하게 (체육관) 15바퀴를 3분 안에 들어와야 되는걸 했는데 물을 계속 못 마시게...공을 못 잡거나 그러면 코치님이 화내시는데 그 공으로 저희를 맞춰서 때리고...” 자막 0

[(음성변조) 피해 학생 B :
“깡 수비가 (체육관) 벽에 1명 학생을 붙여 놓고 졸업한 형들이나 코치님이 스파이크를 완전 세게 강타로 때리는 건데 그거 한 다음 날에 온몸에 팔, 허벅지 전부 다 멍이...” 자막 0

청주 한 초등학교
배구부 선수들이
직접 밝힌 이야깁니다.

미래에 멋진 배구 선수를
꿈꾸던 이 학생들은

///코치 지속적인 폭언, 가혹행위로 몸과 배구 선수 꿈 접어///

코치의 지속적인
폭언과 가혹행위에

좋아하던 배구를
포기할 정도로 몸과 마음을
다쳤다고 말합니다.

[(음성변조) 피해 학생 A 아버지 :
“물을 안 준다고 합니다. 물을 못 먹으니까 목이 너무 마르고 갈증을 느끼는데 물을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지도 못할 정도로 화를 많이 내고 혹시 물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면 너희가 한 게 뭐가 있냐...” 자막 0

공을 못 받았다고 심한
폭언과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고등학생, 대학생 선배 스파이크 온몸으로 받아내야///

일명 ‘깡 훈련’의 명목으로
지금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된 선배들의 스파이크를

초등학생 1명이 10분간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다는 게
학생들의 주장입니다.

[(음성변조) 피해 학생 B 아버지 :
“배구부에 있던 아이가 몸에 좀 문제가 많이 생기고 학대 정황이 드러나서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그 일과 관련해서 아이와 얘기하던 도중에 그전에 있었던 일이, 거기서 느꼈던 학대 정황이 저희 아들도 똑같이 느낀...” 자막 0

그 외에도 배구공을
이용한 구타와 체벌 등

최근 피해 학부모가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한
사항만 모두 10가지.

///"코치 가혹행위 의혹, 과거에도 나와…그동안 달라진 게 없어"///

문제는 이 같은 폭언과
가혹행위로 이 배구부 코치가

논란을 빚은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불과 2년여 전
올해 중학생이 된
또 다른 학생과

신체적, 정신적 학대에 따른
아동 학대 혐의로
현재 재판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음성변조) 피해 학생 C 아버지 :
“아동이 피해를 받았으면 증인이 있고, 증거를 떠나서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게 학교라고 생각하거든요 교육청도 마찬가지고요. 오히려 아이만 생각해주는 곳은 아동보호센터, 경찰밖에 없었습니다.” 자막 0

이에 대해 배구부 코치는
과거 사건은
1심에서 무혐의를 받았고,

자신보다는 학부모 간
갈등을 빚다 팀을 나간

일부 선수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학생들의 주장하는 가혹행위는
선수로써 견뎌야 할 규율이나
훈련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변조) 해당 배구부 코치 :
“저는 학대를 한 적이 없고 아이를 학대해야지 생각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쳐본 적도 없고, 저의 마인드 자체도 어쨌든 혼날 것은 혼나야 되야 운동도...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선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훈련을 힘들게 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그걸 저의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운 적은 없는...” 자막 0

반복되는 체벌성 가혹행위에
배구 꿈나무의 몸과 마음이
멍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병원과 학부모 신고를 토대로
피해자 조사와 훈련장 CCTV 확인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HCN뉴스 박종혁입니다. (영상취재 : 박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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