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HCN 충북방송

  • 로그인
  • 회원가입
  • 회사소개
  • ENGLISH
전체메뉴 열기 전체메뉴 열기

경제/사회

지역방송국의 경제/사회 뉴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 지났는데 마킹?...경찰 필기시험 ‘형평성 논란’

정학순 기자2020.09.21
[앵커멘트]
지난 주말 치러진
경찰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장에서
시험 문제 사전 유출 논란으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충북에서도 한 고사장 감독관이
수험생에게 추가 시간을 줬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정학순 기잡니다.

=========================================
2020년도 경찰 공무원 필기 시험이 치러진
지난 19일.

이날 시험에는 전국에서 5만 1천여명이 응시했고
도내에서도 1700여명이 응시해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가장 공정해야할 시험장에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경시 수험생들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선택 과목 가운데 하나인
경찰학개론 시험에서

9번 문제가 잘못 출제됐고
이를 공지하는 과정에서
문제 유출까지 이어진 겁니다.

<경찰 공무원 필기시험에서 '형평성 논란' …문제유출·추가 시간 제공>

이에 더해 청주 한 고사장에서도
시험 시간이 종료된 후

감독관이 특정 응시생에게
답안을 마킹할 추가 시간을
줬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이에 커뮤니티에서는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댓글이 폭주했고

같은 시험을 본 수험생들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화인터뷰> 경찰 공무원 수험생 A씨
“1,2분이라는 시간은 2,3문제를 더 풀 수 있는 시간이거든요. 한 문제로도 당락이 갈리는 상황에서 추가 시간을 주면서 진행을 한다는 자체가 공정성하고는 너무나 맞지 않은 상황인데도”

<전화인터뷰> 경찰 공무원 수험생 B씨
“문제를 다 풀었어도 1,2분이면 마킹을 한다고 치면 그냥 마킹만 해도 (해당 시간이) 충분하거든요. 그 정도 시간을 그 사람한테 줬다는 것은 공정성에 대해서 (어긋나지 않나)”


<충북지방경찰청, 해당 응시생에 '부정행위', 감독관은 진상 조사 후 징계>

이에 충북지방경찰청은
사실 확인에 나섰고

추가시간을 받은 응시생을
부정행위로 처리하는 한편,

시험 규정을 일부 어긴
감독관 2명에 대해선

진상확인 후 청문 등의
의뢰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
“그 학생에 대한 처분, 감독을 하신 분에 대한 처분을…”

공교롭게도 같은 날 정부는
제 1회 청년의 날을 맞아
진행한 기념식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 언급했지만

가장 공정해야할 시험에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져

수험생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hcnnews 정학순입니다. (임헌태)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