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음성군의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3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감곡면에서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고, 50대 여성이 물이 불어난 하천에 빠져 숨지는 등 사망 1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이번 폭우로 도로 침하 50건, 하천 유실 70건 등 463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으며, 농경지 침수와 유실, 건물 파손과 침수 등 311건의 사유시설 피해가 났습니다.
음성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학교 2곳에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해 이재민 50여명을 수용했습니다.
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의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해 주택침수 지역과 도로 하천 등 응급복구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