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며 상황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도내 700여 개 행사대행업체가 개점 휴업상태에 들어간 겁니다.
<장소cg> 한국이벤트충북지회 기자회견, 23일 도청 서문
긴급 기자회견을 연 도내 이벤트업계가 긴급지원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도내 지자체가 무조건적인 행사 취소를 결정하기에 앞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준수하며 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는 겁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한 전시 또는 자동차 콘서트 등을 통한 공연,
각종 행사 온라인 중계 등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업체들은 이같은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고
행사 취소 기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도내 관련 업체 80%는 폐업이 불가피 할 것이란 입장입니다.
<인터뷰> 최시군, 한국이벤트충북지회장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그에 따라 직원들도 한 가정의 가장이고, 이렇기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도 생기게 되고, 이렇게 되면 저희 업계는 80%가 아닌 90%도 폐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
이에 업체들은 행사가 불가피하게 취소되면 현실적인 보상 조치와 함께
고용 유지를 위한 직원 급여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자체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검토는커녕 전담 부서조차 없는 실정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