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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3명 추가 확진...1명은 어린이집 교사
황정환 기자2020.02.25
[앵커멘트]
코로나19 충북 첫 확진자가 나온지 사흘만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주, 충주와 음성에서
각각 1명 씩 추가됐는데,
이 중 한명은 어린이집 교삽니다.
황정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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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확진자 3명 늘어 총 6명>
청주, 충주와 음성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청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4살 A씨입니다.
A씨는 의심환자 B씨와 같은 술집에 있어
24일 회사 권유로
하나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다음 날 16시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는 대구와 경북 청도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확진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또 다른 충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엄정면에 있는 모 어린이집 교사 35살 C씨입니다.
<충주 확진자 어린이집 교사로...추가 감염 '우려'>
지난 24일 오전 10시 10분 쯤
전날부터 있던 발열 증세로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C씨는
다음 날 오전 9시
민간 전문기관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충주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까지 C씨 감염 경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C씨 지인이 경북 경산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그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C씨 밀접촉자는 가족 11명,
원생 5명, 보호자 3명 등
일단 22명으로, 현재 모두 격리 조치된 상탭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교사 8명,
원생 28명이 다녔는데,
C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나흘 전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사와 원생까지 추가 감염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조길형/ 충주시장
"..."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C씨 동선도
확인됐습니다.
C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10분에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충인동 중앙병원을 들렀다가,
10시 50분에 연수동 힐스테이트
영어학원을 방문했습니다.
그 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칠금동 롯데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C씨가 주말 다중이용시설을 다녀간 만큼
확인되지 않는 접촉자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다만 C씨는 확진 판정 하루 전 선별진료소에 앞서
어린이집을 10분간 방문했으나,
휴원 조치로 아이들을 직접 대면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성 확진자는 대구 신천지 교인 확진자와 같이 근무>
이날 추가된 또다른 확진자는
음성에 사는 51살 D씨입니다.
D씨는 지난 24일 발열 증세가 있어
음성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다음 날 오전 7시 45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D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E씨와
경기도 이천 광역상수도 관로공사 현장에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같이 근무한 게
감염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씨와 밀첩접촉한
D씨 등 7명은 지난 22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습니다.
당시 D씨 증상이 없었으나,
사흘 만에 확진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
충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의 관리망에서 벗어난 추가 감염자가
더욱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HCNNEWS 황정환입니다.(신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