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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야구장 신축 포함 '스포츠콤플렉스' 논의 속도 ]
한화 이글스의 청주 경기 패싱 논란으로 다시 불 붙은 청주야구장 신축 여론.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은 체육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공감하며,
야구장 신축을 포함한 복합 체육시설 조성 논의에 힘을 실었습니다.
총사업비만 1조 원에 달하는 청주종합스포츠콤플렉스 사업입니다.
[ 김영환 / 충북지사(지난달 28일) : 근본적으로는 우리의 정말 전국에서 내로라 할 만한 야구장을 건립할 필요가 있고 그것을 논의를 시작할 단계가 됐다... ]
[ 이범석 / 청주시장(지난달 28일) : 기존에 경기장 보수를 넘어서 새로운 야구장 신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 충북도, 대선 공약 건의...청주시, 관련 용역 추진 ]
충북도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겨냥해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전달한 공약 과제에 포함시켰고,
청주시도 본격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청주야구장을 포함한 복합 스포츠시설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 상태로,
이번 용역을 통해 오는 7월까지 공공체육시설 현황과 수요를 분석하고, 향후 10년 간의 중장기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또 사직동 체육시설의 이전 및 신축 타당성, 공공체육시설 확대에 따른 이용 활성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 "오송 포함 청주시 4개구별 5곳 검토" ]
특히 후보지로는 오송을 포함해 4개 구별로 모두 5개 부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준희 / 청주시 체육시설과 시설건립팀장 : 지금 추진하고 있는 용역은 크게 두 가지인데 공공체육시설의 필요성하고 앞으로 어디를 더 보완을 할 건지 그런 내용하고요. 지금 사직동 일원에 있는 스포츠 콤플렉스를 어디로 이전을 할 건지, 재원은 어느 정도 들어가고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할 건지 그거를 중점적으로... ]
다만, 1조 원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정부 재정 지원 확보와 장기적 운영 방안에 대한 치밀한 검토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충북의 숙원인 체육 인프라 확장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가 단순한 청사진에 머물지 않고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