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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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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동거' 결국 터졌나?...충북교육청 내부 '시끌'

남궁형진 기자2022.09.16
[앵커멘트]
충북교육청 간부회의 석상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윤건영 교육감의 발언에
유수남 감사관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선 건데요.

김병우 전 교육감의 최측근인
유 감사관의 항명에 가까운 설전,

이를 본 교육청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 합니다.

남궁형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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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교육감 마무리 발언으로 끝나는
충북교육청 간부회의

//소제목 : 윤건영 환경정화활동 지시에 유수남 팩트 검토 필요 '반박'//

16일 열린 회의에서 윤건영 교육감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환경교육이 필요하다"며

"모든 학교에서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활동을 시작하라"고 말했습니다.

윤 교육감은 "최근 환경보전협회와 간담회에서
학교 주변이 청결하지 못하다는 의견을 들었다"며
그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끝나는 듯 했던 회의는 유수남
감사관의 발언으로 순식간에 싸늘해졌습니다.


유 감사관이 "외부에선 교육청이나
학교 환경미화를 호평하고 있다"며

"누가 말했는지 모르지만,
외부에서 지적 받을 정도가 아니다"라고
반기를 들고 나선 겁니다.

그는 이어 "개인이 의견을 내도
객관적인 팩트가 어떤지 해당 부서의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사권자인 교육감을 향한 항명에
가까운 반론에,


윤 교육감은 강한 어조로
"다시 지시한다"고 말한 뒤

"해당 부서 검토와 관계없이
환경 정화 활동을 추진하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청내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를 두고 획일적인 회의에서 벗어나
부하직원도 의견을 개진하는 게 맞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소제목 : 유 감사관 전 교육감 최측근 꼽혀…"의도 있을 것" 설왕설래//

유 감사관의 언행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전화인터뷰...cg> 충북교육청 직원
"간부회의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거 상당히 안타깝구요.공개적으로 교육감의 지시를 반박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이고..."

실제로 유 감사관은 김병우 전
교육감의 최측근 가운데 한명으로
이번 회의 발언을 두고 설왕설래가
더욱 번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유 감사관은 HCN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유수남 충북교육청 감사관
"할 말 없다고 말씀드렸어요"

전임 교육감이 임명한 간부와

교육철학이 다른 현 교육감과의
불편한 동거,

곪은 게 결국 터진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윤 교육감의 조직 운영에 부담을
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남궁형진입니다.(영상취재 박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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