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천지역에서 날이 갈수록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이틀 새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7일 하루 동안에만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천시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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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천지역에서만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간제목 : 27일 제천서 13명 추가 확진…김장모임 여파 및 깜깜이 확진자 발생>
이들 중 일부는
김장 모임 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깜깜이 확진자도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추가 확진자수는 날이 갈수록 늘면서
제천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봉섭 / 제천시 화산동
“제천 지역이 코로나 청정지역이어서 지역 감염이 1명도 발생 안 됐었는데, 이번에 (인천에서 온) 1명이 다녀가면서 지역경제에 엄청난 피해를 입는....”
이 때문에 제천시 자율방재단은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독하느라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고,,,.
<인터뷰> 신재호 / 제천시 지역자율방재단장
“저 자신부터 방역을 하고, 어제도 방역을 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확진자의 이동경로로 공개된 곳은
접촉자를 확인해 일제히 진단검사에 들어갔으며,
긴급히 방역 소독이 이뤄졌지만
영업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현장녹취> 목욕탕 주인
“2주를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일단 음성으로 나왔다는 알려주셔야 해요. 왜냐하면 확진자가 왔다 갔다고 하니까 벌써 전화가 빗발치듯이 오는....”
또한 폭발적인 감염 확산세에
제천지역 유치원과 학교 모두
수능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성현진 / 충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지역 내 확진자 수가 늘고 있어 수능일까지 12월 3일까지 (등교 중단을) 연장해서 제천지역 전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중간제목 : 제천시, 28일 0시부터 충북 첫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제천시는 도내에선 처음으로
2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지금부터라도 2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장싱크> 이상천 / 제천시장
“(제천시 전역에) 지금 즉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위기를 잡지 못한다면 더 큰 위기가 우리에게 닥칠 수 있습니다. 각종 모임, 행사를 금지하여 주시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특히 강원도 영월과 단양 등
생활권이 공유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제천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