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이 국회 정정순 의원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체포영장 집행 뒤
엿새 만으로,
불법 정치자금 2천만 원을 수수하고,
자신의 운전기사인 외조카에게
승용차 렌트비 780만원을 대납시킨 혐의가
공소장에 추가됐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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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혐의를 받아 온
국회 정정순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소제목> 검찰, 지난달 31일 체포영장 집행 6일만에 기소
청주지검은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정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의 혐의는 크게 세가집니다.
정 의원은 회계책임자 A씨에게
불법 선거자금 2천만 원을 받고,
<소제목> 검찰 "정정순, 회계책임자에게 2천만 원 수수"
자신의 운전기사인 외조카에게
승용차 렌트비 780만원을 대납시켰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또 비공식 선거운동원에게
활동비 1500만원을 지급하는 등
1,627만원 상당의 회계 기재를 누락한 혐의,
<소제목> 렌트비 대납, 개인정보 빼 낸 혐의도 추가
여기에 외조카와 짜고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직원으로부터
자원봉사자 3만 1,000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됐습니다.
검찰은 이날 전 회계책임자 A씨와
운전기사 B씨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추가 기소했습니다.
정 의원은 앞서
지난달 15일 공소시효가 만료된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먼저 기소된 상태로,
오는 18일 첫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검찰의 추가 기소로
부정 선거에 연루된 정 의원 친형과 캠프 관계자,
시의원 등 7명의 재판과 함께
관련 사건이 병합돼 재판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