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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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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경유차 폐차하라더니...중고로 되팔고 '재구매'

정학순 기자2020.10.27
[앵커멘트]
미세먼지 주범의 하나인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라며
보조금까지 지원했던 청주시가,

노후 경유 관용차를 폐차가 아닌
민간에 되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2020년까지
공공부문 친환경차 구매비율
100% 달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청주시는 관용차량의 상당수를
여전히 경유차로 지속적으로
구입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학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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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이후 중단됐던
청주시의회 미세먼지특별위원회가
8개월 여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청주시 미세먼지 종합대책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부터 나흘에 걸쳐
행정사무조사에 나선 겁니다.

<미세먼지 특위 첫날 '5등급 노후 경유 차량 저공해 사업' 도마>

첫날 도마에 오른 건
5등급 노후 경유 차량 저공해 사업,

시민들에게 보조금을 주고
노후 경유차 폐차를 추진해 온 청주시가,

자신들이 갖고 있던 노후 경유 관용차를
폐차가 아닌
민간에 매각해 온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이 사업이 시행된 2017년 이후
청주시가 폐차 대신 중고차로 민간에 공매로 넘긴
노후 경유차는 모두 36대.

매각 대금은 8억 9천800여 만 원에 이릅니다.

노후 경유 차량 폐차를 추진하는 시가
예산을 들여 지속적으로 경유차를
구입하고 있다는 것도 문젭니다.

<노후 경유 차량 폐차 추진하지만 정작 시는 '경유 차량 구입'>

2018년 이후 청주시가
구입한 경유 차량은 모두 51대.

이 가운데 대형 트럭 등을 제외하고
승합차 등 친환경차로 대체 가능한
경유차는 30대로 파악됐습니다.

시민들에게는 미세먼지 저감을 이유로
노후 경유차 폐차를 유도하면서
자신들이 갖고 있던 노후 경유차는 팔고,

정부가 관용차 친환경차 구매비율
100% 달성을 추진하는 와중에
지속적으로 경유차를 구입해 왔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김성택 / 청주시의원
“...”

<인터뷰> 신학규 / 청주시 회계과장
“...”



청주시가 이처럼 앞뒤가 맞지 않는 미세먼지 대책의
민낯을 드러낸 가운데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건립 추진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두고도
날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주범으로 알려진
지역난방공사 벙커C유를 LNG로 교체해

연간 질소배출량 335t에서
100t으로 줄인다는 계획인데,

SK하이닉스 LNG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예측량이

205t에 달하다보니
과연 실효성이 있냐는 겁니다.

<인터뷰> 박완희 / 청주시의원
“...”

<인터뷰> 신우용 / 청주시 경제정책과장
"..."

이런 가운데 특위는
오는 29일 이승훈 전 청주시장을 불러
이에스청원 소각장 건설 협약 과정에
비밀유지 조항이 들어간 이유 등을
따질 계획이지만,

이 전 청주시장은 출석에 불응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CNNEWS 정학순입니다. (임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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