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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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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조직 내 집단 따돌림 조직문화 고발

신홍경 기자2018.10.17
[앵커멘트]
LG하우시스 청주 옥산공장 일부 근로자들이
사내 괴롭힘과 집단 따돌림 등을
고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조직 내 팀장을 따르지 않고,
노조에 우호적이라는 이유로
폭언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건데,

회사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신홍경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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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cg> LG하우시스 옥산공장 피해노동자 기자회견, 1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

떨리는 목소리로 말문을 연
LG하우시스 피해 근로자들.

자신이 당했던 피해 사례를 낭독하자
울컥하는 심정에 말을 잇지 못 합니다.

<현장음> 눈물흘리는 피해자 기자회견문 낭독
"..."

LG하우시스 옥산공장 생산팀에서
일하는 이들은

<'LG하우시스 직장 내 집단 괴롭힘 피해자 모임'결성>

"팀장·실장·반장 등 관리자들이
오랜 기간 따돌림과 괴롭힘,
폭언 등을 주도했다"며

"노조 활동에 참여하거나 특정인을
따돌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이 팀에서만 2년새
15명이 퇴사했고,

<타일마루생산팀에서만 2년새 15명 퇴사>

1명이 자살, 1명이 자살기도,
3명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자살기도 피해자
"..."

기자회견에 함께한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은

"조직 내 따돌림과 폭행은 야만적인 행위"라며
"조속한 실태 조사가 없다면
LG그룹 본사에 공식 항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종대(정의당 국회의원)
"..."

그러나 회사 측은 오히려
고발한 근로자들이

<회사측 "집단 따돌림 사실무근">

문제의 시발점을 제공했다며
집단 따돌림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해명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 전체의 문제로 보긴 어렵다"며

"직장 내 왕따·괴롭힘 등
도덕적 문제보다 사인 간의
갈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덕적 문제보단 사인 간의 갈등">

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근로자에 대해선
"경찰조사 결과 회사 측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오승택(LG하우시스 청주 옥산공장 인사팀장)
"..."

피해 근로자들을 위해
외부기관 교육프로그램과
CEO 면담 등을 진행하겠다는 LG하우시스.

과연 근로자들이 진짜 원하는
대책이 '교육'인지 되짚어볼 대목입니다.

HCNNEWS 신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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