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도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8년 만에 도청에서 열렸습니다.
일반적인 국감 분위기와 달리
질책과 호통 보다는 충북 현안,
특히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지원하겠다는
여야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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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CG>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16일 도청 대회의실
충북도 업무보고로 시작된
국정 감사는
야당 의원의 제지로
곧바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당정협의회가 아닌 감사 자리에서
도가 현안 사업 건의에 지나치게
비중을 뒀다는 것으로,
특히 수도권 지역구 의원들에게
수도권 규제 강화 건의까지 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민경욱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충북도가 피감기관으로서 준비나 자세 의문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질의 과정에선
질책 보다는 충북 현안에 대한
지원의 목소리가 이어지며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소제목> '훈훈한' 국감...충북선 고속화 지원 '한 목소리'
특히 도가 사활을 걸고 있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대해선
여야 가릴 것 없이
적극 지원하겠다는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정동영 국회의원(민주평화당)
"균형발전 차원에서 강호축은 추진돼야 하고..."
<인터뷰> 박덕흠 국회의원(자유한국당)
"..."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맞물린
세종역 신설 문제에 대해선
야당 의원들의 지원 사격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현재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세종역이 생기면 적어도 5분 이상 지연되고..."
<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세종역을 만들면 지역갈등 우려
충청권 상생 해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회 국토위 국감이
특별한 쟁점 없이 마무리 된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충북도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