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날 국감에선 세종역 신설 관련
국토교통부의 공식 입장도 나왔습니다.
당장 추진은 어렵고
무엇보다 충청권 지자체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충북 입장에선 그나마
한시름을 덜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안승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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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 이후삼 "세종역, 국토부 입장 밝혀라"
지난 8일 민주당 당정협의회에서
세종역 신설 백지화 요구 발언을 제지해
눈총을 샀던 국회 이후삼 의원은
충북도 국감 질의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실무 책임자를 불러 세웠습니다.
KTX 세종역 신설 가능성에 대한
충북도민의 우려가 높은데
국토교통부의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겁니다.
<인터뷰> 이후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근 당정협의회에서 혼란을 빚기도 했다.
세종역사와 관련해서 국토부가 갖고 있는 입장은 무엇인가?"
이 의원은 특히 이해찬 당 대표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세종역 신설 문제가
정치 논리로 결정되선 안된다며
국토부가 보다 투명하게
과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세종역 신설은
지난해 사전 예비 타당성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며
당시 대전 유성과 조치원, 청주까지
광범위하게 수요 분석을 마쳤다고 답했습니다.
<소제목> 국토교통부 "세종역, 현재로선 사업성 없다"
그 결과 현재로선
수요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오송역과 공주역 중간 20KM 지점을
예상 부지로 보고 있는데,
좌우측에 산이 많아
사업비도 많이 소요된다는 겁니다.
여기에 충청권 지자체 간
협의가 완료돼야 한다며
대통령 공약과 정부 부처 판단이
궤를 함께 하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좌우 측이 산이어서 사업비도 많이 들어
지자체 협의가 완료돼야.."
세종역 신설 관련
정치적 외압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단 국토부는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음이
확인된 상황,
하지만 충북도와의 당정협의회 사흘 뒤
민주당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세종역 신설 강행 의지를
재차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정부 부처 내부 상황 변화는
앞으로도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HCN뉴스 안승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