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공항 모기지 저비용항공사 '에어로K'가 국토교통부에 항공면허 승인을 다시 신청합니다.
저비용항공사 과당 경쟁 논란, 청주공항 수용 능력 한계 등 지난해 말 불허 사유를
이번엔 어떤 논리로 푸느냐가 면허 취득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안승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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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지난 4월 취항을 목표로 했던 에어로K,
지난해 12월 항공운송면허 취득 불발로, 사업 추진은 시작부터 발목이 잡혔습니다.
항공사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 등 법적 기준은 갖췄지만
국토교통부가 저비용항공사(LCC) 과당 경쟁 우려 등을 내세워 면허 발급을 불허한 겁니다.
<중간 : 에어로K, 6개월 만에 항공 면허 신청 '재도전'>
그 뒤 6개 월 간의 보완 작업을 거친 에어로K가 다음달 항공 면허를 다시 신청합니다.
기존 항공사와의 경쟁 노선이 아닌 신규 국외 노선을 중심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상보 에어로K 마케팅본부장 "기존에 저희가 선정했던 노선들 중에서 다른 항공사들 경쟁이 심하다고 보였던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다 보완을 했기 때문에. 노선 변경이나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경쟁이 덜 심한 노선들로 신경을 써서 선정을 했기 때문에 많이 불식되지 않을까..." //
청주공항 수용 능력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현재 민간 항공사와 공군이 활주로 한개를 함께 쓰는 가운데,
공군 19비행단 활주로 확포장 공사가 내년 완공되면,
<중간 : 공군 활주로 완공·주기장 확장…'수용능력 충분'>
민간 항공기 사용시간에 그만큼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주기장 역시 현재 11개에서 13개로 확장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공항 시설 용량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준경 충청북도 관광항공과장 "과당경쟁우려, 수용능력 문제 모두 고려해서..." //
이런 가운데 '과당 경쟁 우려' 조항을 삭제하는 항공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한 변재일 의원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