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심의보 예비후보가 제안했던 '100% 여론조사' 방식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인데,
하지만 심 후보는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불쾌한 반응입니다.
박명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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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실패 책임을 두고 심의보 교수와
책임공방을 벌였던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이 단일화 재추진을 선언했습니다.
// 현장음 // INT 황신모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심의보 후보 제안 안 무조건 받아들이겠다.”
심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100% 방식의 단일화를 수용하겠다는 것인데
< 중간 : 황신모 “심의보측 제안 수용하겠다” >
황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심 후보 선거 사무실을 찾아 이 같은 의견을 공식 전달했습니다.
제안을 받아든 심 후보 측은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중간 : 심의보 “쇼하는 것, 믿을 수 없다” >
이미 단일화 재추진을 두고 캠프 간 물밑 협의가 진행되던 중
황 후보가 큰 결단을 내린 것처럼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겁니다.
// 전화INT 심의보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여러 가지 그 (여론조사)회사를 어디로 할 것인지 이런 것 들이 정리가 된 뒤에 우리는 합의했다 이렇게 나와야하는데 지난번 하고 똑같아요. 무조건 해놓고 자기들 방식대로 안하면 약속파기다 이 짓이 또 나올까봐 여간 걱정이 되는 게 아닙니다."
그간 물밑에서 두 후보 간 단일화를 조율하던 주체들도 황 후보의 기자회견이 황당하단 입장.
// INT 권기창 전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단일화를 조율하던 중 갑자기 기자회견, 황당하다”
갑작스런 황신모 후보의 단일화 재추진 선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충북교육감 선거.
하지만 단일화 당사자 간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의미있는 진전을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