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해복구작업이 한창인 청주 전역에
시간당 최고 59㎜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폭염에 기습 호우까지,
수해 복구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명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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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미원면 운암리 전원주택단지.
군장병들이 복구작업에 한창입니다.
망가진 비닐하우스를 걷어내고
엉망이 된 마을을 정리합니다.
//INT 203 특공여단 이석호 중사
찌는 듯한 더위와 습한 날씨에도
복구작업은 이어졌지만
시간당 최대 59mm까지 쏟아진 기습 호우에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입니다.
//스탠업
"수해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청주시 미원면입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복구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침수된 가재도구를 가까스로 건져 밖으로 꺼내둔 수재민들,
또다시 쏟아진 비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INT 미원면 송종섭씨
청주시 월오동 수해 현장도
갑작스레 내린 비로
복구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충북개발공사 임직원들이
자원 봉사에 나섰지만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INT // 월오동 전병래씨
이런 가운데 특별재난지역 지정도
쉽지 않게 됐습니다.
<소제목> 증평·진천·보은군, 특별재난지역 지정 제외될 듯
청주와 괴산을 제외한
증평·진천·보은군은 지정에 필요한
피해 기준액을 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도는 피해가 집중된
보은군 산외면과 증평군 도안면,
진천군 백곡면 등을
충북 중부권역으로 묶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봉순, 충북도 치수방재과장
"정부에 법령 개정을 건의해서..."
연일 계속된 폭염과 호우 속에
25일 오후까지 최대 80밀리미터 비가
또다시 내릴 예정이어서,
수해 복구 차질과 2차 피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박명원입니다.